위도(Latitude)는 지구를 가로로 나누는 선이다.
기준은 지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적도(0도). 이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은 ‘북위’, 남쪽은 ‘남위’라 부른다.
위도는 단순한 좌표가 아니다. 지구의 날씨, 계절, 농작물까지 모두 위도의 영향을 받는다.
적도는 나라가 아니다. 지구 위에서 위도 0도에 해당하는 ‘가상의 선’이다.
하지만 실제로 적도는 지구 표면을 통과한다.
그래서 적도를 지나는 나라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시: 적도를 지나는 나라들
적도 위에도 사람이 산다.
적도 바로 위의 유명 도시로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가 있다.
키토는 해발 2,850m의 고지대에 자리 잡아 적도임에도 연중 온화한 날씨를 유지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폰티아낙(Pontianak)은 적도가 도시 중심을 관통하여 관광지로 유명하다.
지구는 둥글고, 햇빛은 항상 한 방향에서 온다.
적도는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다 → 항상 덥다. 북극·남극은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온다 → 덜 따뜻하다.
그래서 위도가 높아질수록 평균 기온은 떨어진다.
위도 하나로 기후대, 작물, 문화, 옷차림이 전부 달라지는 셈이다.
경도(Longitude)는 지구를 세로로 나누는 선이다.
기준은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선, 즉 본초자오선(경도 0도)이다.
이 선을 기준으로 동쪽은 동경(East), 서쪽은 서경(West)으로 나뉜다.
경도는 시간과 직접 연결된다.
지구는 하루에 360도를 자전하고, 하루는 24시간이니까 → 경도 15도마다 1시간 시차가 생긴다.
GMT(Greenwich Mean Time)는 그리니치 평균시라는 뜻이다.
전 세계 시차 계산의 기준이 되는 시간대다.
왜 하필 그리니치냐고?
19세기 후반, 영국은 해상 제국이었고,
항해용 지도 제작과 천문 관측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1884년 국제회의에서 "그리니치를 경도 0도로 삼자"는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 뒤로 GMT는 세계시간의 기준이 되었다.
한국은 경도상으로 약 135도 동쪽에 있다.
15도당 1시간 시차 계산에 따라 135 ÷ 15 = 9시간 → GMT+9
그 외 주요 지역: 경도 그리니치 평균시 예시
그리고 특별한 사례:
위도는 날씨의 기준선, 경도는 시간의 기준선이다.
둘 다 인간이 만든 개념이지만, 위도는 태양과 지구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졌고,
경도는 19세기 강력한 해양국가였던 영국의 정치적 영향력과 과학적 타협에서 출발했다.
이 두 줄만 기억하면, 지도는 훨씬 입체적으로 보인다.
"위도가 높다"는 말이 왜 추운지,
"경도 차이가 난다"는 말이 왜 곧 시차인지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숫자 몇 개로 지구 어디든 가늠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가로 하나, 세로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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